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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글

다시 멀어진다

by 캘리 나그네 2025. 8. 1.

 

가슴에 닿을 듯한 너의 온기는 

스쳐가는 바람결에 흩어지고, 

살며시 다가올 듯한 그 마음은 

흩어지는 구름처럼 다시 멀어진다. 

 

사랑했던 만큼 아픔을 남긴 채 

이별이란 이름으로 내게 머물고, 

말없이 돌아서는 뒷모습은 

초저녁 안개처럼 희미해진다. 

 

텅 빈자리에 홀로 서있는 나는 

네게 줬던 상처를 후회하면서, 

희미하게 멀어지는 너를 보며 

회한(悔恨)의 눈물로 배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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