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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글

7월에 피는 장미

by 캘리 나그네 2025. 7. 15.

 

이글거리는 7월의 태양 속에서 

아름다운 꽃송이를 피워내는 너 

 

그 강렬한 색과 고혹한 향기는 

꿋꿋하게 살아가는 생명의 상징 

 

뜨거운 햇볕이 꽃잎을 태워도 

너는 여름의 심장을 껴안고 있다 

 

누군가를 위해서 피는 것이 아닌 

아련한 그리움을 만나기 위한 것 

 

타오르는 불같은 사랑을 하기 위해 

그곳에서 기다리며 꽃을 피우는 것 

 

바람에 실려 보내는 너의 향기는 

여름밤에 빛나는 별처럼 선명하다

 

2025년 7월 13일 아침 산책길 장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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