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거리는 7월의 태양 속에서
아름다운 꽃송이를 피워내는 너
그 강렬한 색과 고혹한 향기는
꿋꿋하게 살아가는 생명의 상징
뜨거운 햇볕이 꽃잎을 태워도
너는 여름의 심장을 껴안고 있다
누군가를 위해서 피는 것이 아닌
아련한 그리움을 만나기 위한 것
타오르는 불같은 사랑을 하기 위해
그곳에서 기다리며 꽃을 피우는 것
바람에 실려 보내는 너의 향기는
여름밤에 빛나는 별처럼 선명하다
2025년 7월 13일 아침 산책길 장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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