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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글

인생(人生)을 막사는 사람

by 캘리 나그네 2021. 7. 28.

 

 

체리를 데리고 산책을 하다 보면 새로운 풍경을 보곤 한다. 형제로 보이는 두 녀석이 가끔 자기 집  Driveway에서 농구를 하는데 10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는 글자가 꽂혀있다. 큰 놈은 중학생으로 보이는데 아마 작은 녀석 생일인가 보다.

 

나무 그늘 밑에 앉아서 형제가 노는 것을 지켜보면 녀석들의 우애(友愛)를 알 수 있다. 동생에게 공을 던져서 슛을 연습시키는 형의 배려를 볼 수 있고, 뛰놀다가 Garage안으로 들어간 동생이 주스를 들고 와서 형에게 주는 것도 볼 수 있다.  

 

 

 

 꽃의 이름을 모른다.

 

 

 

동물, 식물은 거짓말을 못하지만 만물(萬物)의 영장(靈長) 사람은 거짓말을 잘한다. 지금까지 겪어봤던 많은 사람들 중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의 특징은 현란하게 말을 잘한다. 어떤 일의 계획도 거창하게 세운다. 하지만 이해하지 못할 핑계를 대고 약속과 계획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어 버리곤 한다. 

 

 

 

 

 

한국의 정치인 중에도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이다. 자신이 했던 말을 기억 못 해 엉뚱한 말을 하고, 전에 했던 말이 들통나면 궤변(詭辯)을 늘어놓으며 위기(危機)를 모면(謀免)하는 사람이다.

 

근래에는 인생을 막살아왔고 막사는 사람이라고 해서 "막산"이란 별호(別號)를 얻은 사람이다. 지금까지 봐왔던 정치인 중 가장 교활(狡猾)하고, 야비(野卑)하고, 사악(邪惡)한 인간이다.

 

비열(卑劣)함과 천박(淺薄)함은 동네 포장마차에서 돈을 갈취하는(삥을 뜯는) 양아치 수준이다. 욕은 어찌나 잘하는지 친형에게 "씹X끼야!", 형수에겐 "씨X년아!" 소릴 거침없이 내뱉는 패륜아(悖倫兒)다.

 

얼굴은 두껍고 뻔뻔해서 음주운전(飮酒運轉) 전과(前科)를 얘기하면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대마초를 피웠다고 물타기를 하고, 암울했던 군사독재 시절 민주화(民主化) 투쟁(鬪爭)을 하다 감옥(監獄)에 간 것도 전과라고 우기는 인간말종(人間末種)이다.

 

죽산(竹山) 조봉암(曺奉岩)선생, 약산(若山) 김원봉(金元鳳)선생, 거산(巨山)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등 호(號)에 산(山)이 들어간 분들에겐 대단히 죄송한 일이지만 이제부터 나는 이 사람을 "막산 존마니"라고 부를 것이다.

 

 

 

꽃이름을 모른다. 피어 있어 찍고 예뻐서 블로그에 올린다.

 

 

 

길가나 공원에 피어있는 꽃은 보는 시선과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인다. 사람의 관계도 자신의 이익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지만 나무는 밑둥이 잘리는 변수가 없는 한 계절을 따라서 피고 지고를 반복하며 보는 눈을 즐겁게 한다. 

 

 

 

담에 걸려있는 열매. 이름은 모른다

 

호박과 오이, 고추를 나눠줬던 이태리 이민자가 가꾸는 텃밭에 열린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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