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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온 글

삶을 바꾸는 세가지 산수

by 캘리 나그네 2020. 5. 30.

햇살 좋은 가을날, 암자에서 졸고 있던 스님에게 갑자기 나타난 어린 소년이 말을 건넨다. "스님! 제가 퀴즈 하나 낼 테니 알아맞혀보세요. 5 빼기 3은 뭘까요?"

 

난센스 문제 같기도 하고 무슨 의미가 내포되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참을 궁리하던 스님이 "글쎄..?"라고 답하자 소년은 "굉장히 쉬워요. 5 빼기 3은 2예요"한다. 의외로 간단한 답에 스님은 피식 웃고 만다.

 

소년이 다시 물었다. "그럼 그 뜻은 무엇일까요?" "하! 이건 또 뭐야?" 스님이 중얼거리며 답을 생각하는데 소년이 하는 말이 걸작이다. "오(5)해를 타인의 입장에서 세(3) 번만 더 생각하면 이(2)해가 된다는 뜻이래요"

 

누군가 내게 욕을 할 때는 나름대로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일 것이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 욕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아보면 이해를 하게 되고 그러면 분노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상대방을 이해하면 내가 편해진다는 의미다. 5-3=2,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산수가 아닌가? 

 

소년이 신나 해 하며 또다시 퀴즈를 낸다. "2 더하기 2는요?" 이번엔 가볍게 생각을 한 스님이 대답한다. "4"  "맞았어요. 그럼 그 뜻은요?" 스님이 한참을 궁리하다 모르겠다고 하자 "이(2)해하고 또 이(2)해하는 게 사(4)랑이래요"한다.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이해하고 또 이해를 하는 것이 사랑이라니... 

 

소년은 "4+4=8 뜻도 맞혀 보실래요?" 하더니, 스님이 모르겠다고 하자 "사(4)랑하고 또 사(4)랑하면 팔(8)자도 바뀌는 거랍니다." 하곤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아마도 소년은 부처님의 현신이었는가 보다.

 

우리네 인생은 복잡하면서 단순한 구석도 있다. 자신이 인생을 복잡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5-3=2,  2+2=4,  4+4=8 이 세 가지의 산수를 염두에 둬보라. 한층 더 지혜롭고 명쾌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출처를 알 수 없는 글에서 인용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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