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5

바람 너는 바람이기에 나는 너를 느꼈지만 네가 바람이기에 나는 너를 머무르게 할 순 없었다. - 엄지용 - 2023. 9. 12.
산(山) 마루 구름 산(山) 마루에 걸려 울고 있는 구름아 어디서 흘러와 어디로 가는 길에 무슨 사연 그리 많아 못 가고 있는 게냐 바람이 불어오면 산산이 흩어질 너 미련은 놓아두고 사연일랑 접어두고 바람이 오기 전에 산(山) 마루 넘어 네 갈 길 찾아서 어서 빨리 가려무나 2023. 3. 24.
바람으로 살고 싶다 누군가가 그리운 날에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 거칠 것 없는 머무름 없는 바람으로 그저 자유롭게 허허로운 내 모습을 감추고 떠나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 나를 위해 울어 줄 단 한 사람에게도 마지막 흔적조차 보이지 않고 떠날 수 있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 - 박강남- 2022. 10. 1.
세월을 재촉하는 바람 세월을 재촉하는 바람이 창문을 두드리면 희미한 잔영(殘影)의 얼굴들이 긴 여운(餘韻)을 남기며 스쳐 간다.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가버린 벗의 음성(音聲)이 들린다. 그리움이 밀려온다 어두운 밤길을 헤매는 길고양이처럼 버려진 시간속을 방황하며 지난 세월(歲月)을 더.. 2019. 12. 29.
바람부는 산사-정목 스님 아무것도 없는 종이 위에 산은 그려도 바람은 바람은 그릴수 없어 벽을 향하여 참선하는 님의 모습 그려도 마음은 마음은 그릴수 없네 솔바람이 우우~ 우 잠을 깨우는 산사에 바람소리가 들릴뿐 마음은 그 어디에도 없어라 내 영혼 깊은 곳을 적시는 산사에 바람소리 산사에 바람소리 해 저물고 달이 뜬 산사에 가냘픈 촛불이 바람에 바람에 꺼질듯이 흔들리고 달빛이 창문에 베이니 소나무 그림자 파도처럼 파도처럼 출렁이네 솔바람이 우우~ 우 잠을 깨우는 산사에 바람소리가 들릴뿐 마음은 그 어디에도 없어라 내 영혼 깊은 곳을 적시는 산사에 바람소리 산사에 바람소리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zsurCr4m-YM 2010.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