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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머문 곳

화산이 폭발했던 Lassen Peak

by 캘리 나그네 2017. 9. 5.

덴마크 출신 대장장이 Peter Lassen을 기리기 위해 이름지었다는 해발 10,457ft(3,187m) Lassen Peak은 Mt. Shasta에서 약100여 마일 남쪽에 위치하며 Cascade산맥 최남단에 있다. 

 

1914년 화산활동을 시작한 Lassen Peak은 1915년 5월 22일, 6마일(약10km)높이의 버섯구름을 만들며 화산재와 수증기를 분출하는 강력한 폭발로 인근지역을 황폐화시켰으며, 동쪽으로 약 200마일(320km)지점까지 화산재를 뿌렸다고 하니 그 위력을 짐작해 볼 수 있다.

 

1921년까지 7년동안 크고 작은 분출을 하던 화산활동은 서서히 휴면 상태가 되었고, 연방정부는 대규모 폭발이 있던 이듬해인 1916년 8월 9일 Lassen Peak, Cinder Cone을 포함한 주변지역을 Lassen Volcanic National Park으로 지정하였다.

 

Lassen Peak은 1980년, Portland, Oregon에서 북동쪽으로 50마일 떨어진 Mount St. Helens이 폭발하기 전까지 가장 규모가 컸던 화산 분출이며 Mount St. Helens와 함께 미국에서 20세기에 분출한 화산으로 기록되며 캘리포니아에서 강설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연평균 강설량 660inch)

 

1864년 Helen Tanner Brodt는 백인여성 최초로  Lassen Peak 정상에 올랐으며 Lassen Peak 트레일 헤드에서 가까운 Lake Helen(8,250ft)은 그녀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Lassen Peak 정상에 올라서면 화산폭발의 영향으로 황폐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용암이 지표로 나오다 굳어버린 세계에서 가장 큰 Plug Dome과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늦게 생성되었다는 암석이 흩어져 있다. 만년설에 덮인 Mt. Shasta와 펼쳐지는 사방의 풍경은 대자연의 위대함을 일깨워주고, 지금은 휴화산이지만 언제라도 다시 화산 활동을 할 수 있겠다 라는 불안감도 준다.

 

Trail: Lassen Peak 산행은 해발고도 8,500피트(2,591m)에 있는 트레일헤드에서 시작하며, Switchback으로 된 트레일은 경사는 조금 가파르지만 예닐곱살 어린이도 오를 수 있을만큼 잘 다듬어져 있으며 천천히 올라간다 해도 2시간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트레일을 정비하기 위해 폐쇄하는 경우도 있으니 공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확인하고 갈 것)

 

거리: 편도 2.5 마일(왕복 5마일/8km)    산행시간: 3~4시간(휴식 포함)   

난이도: 중간     고도변화 : 1,957ft(596m)

 

트레일 입구에는 고도변화(1,957ft / 596m)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 ↓

Lassen Peak Trailhead and Map    (구글캡쳐)

    Building a Dome    

주차장과 Lake Helen이 보인다

 

오른쪽 뾰족한 부분이 Lassen Peak 정상이다     ↑ 

거꾸로 보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

Plug Dome 뒤로 보이는 하얀 부분은 Mt. Shasta ↓

 

 

유투브에서 동영상보기 ☞    youtu.be/5w9Fsa8ar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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