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미국에 와서 처음 정착했던 곳이 샌프란시스코다. 나는 약 1년쯤을 미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했고, 그럴 때면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을 바라보며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까?' 하고 고민을 했던 곳이 Cliff House가 옆에 있고 일몰 경치가 환상적인 Lands End Main Parking Lot이다.
어느 날 중국 노인들이 바닷가 낭떠러지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나도 낚싯대를 구입해서 바위에 걸터앉아 파도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냈고 물한병 손에 들고 바닷가 Trail을 따라 금문교까지 걷기도 했다.
그땐 주차장과 트레일이 비포장이어서 사람들이 많지 않아 한적했는데, 지금은 주말과 공휴일 아침 9시 이후면 주차할 공간이 없을 만큼 사람들로 붐빈다. 주로 Lands End Main Parking Lot에서 걷기 시작해 Golden Gate Bridge Welcome Center까지 다녀오곤 했는데 거리는 왕복 약 8마일(?) 대략 4~5시간이 소요된다.
바닷가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경사가 거의 없어 아이들과 노인들도 충분히 걸을 수 있고 더 걷길 원한다면 Golden Gate Bridge를 건넜다 되돌아오는 것도 괜찮다.(금문교 왕복 3.4마일/5.4km)
※ 자전거를 타고 금문교를 왕복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걷기를 끝내고 Cliff House에 들러서 맥주를 곁들여 점심을 먹어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참고사이트: http://goldengate.org/
cliffhouse.com (415) 386-3330
↓ 왼쪽에 보이는 하얀 건물은 Cliff House
위 사진 오른쪽에 있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우측에 아래와 같은 동굴이 있다
↑ 위 동굴 끝 지점까지 걸어가면 ↓ 바다가 나온다.
옛날에는 바위에 앉아 낚시도 했지만 지금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끔 Fence가 설치되어있다.
동굴에서 되돌아 나와 Coastal Trail로 접어든다 ↓
강태공은 낚싯대를 드리우고..
Coastal Trail을 걷는 도중 나무 사이로 보이는 금문교
수화기도 떼어가고, 깨지고, 망가진 공중전화기가 흉물스럽게 남아있다.
중국인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China Beach ↓
San Francisco와 Marin County를 연결해주는 Golden Gate Bridge(금문교) ↓
Material: Steel
길이: 8,981 ft (2,737.4 m / 1.7 mi / 2.7 km)
폭: 90 ft (27.4 m)
Height: 746 ft (227.4 m)
최대경간장: 4,200 ft (1,280.2 m)
Daily traffic: 110,000 (Trucks cannot pass)
Toll: Cars (southbound on ly) $7.50 (Pay by plate),
$6.50 (FasTrak), $4.50 (carpools during peak hours, FasTrak only)
Construction start: January 5, 1933 Construction end: April 19, 1937
Opened: May 27, 1937(80 years ago) 출처:위키백과
유튜브 동영상보기 youtu.be/xtYXnfQAUQ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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