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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온 글

내 자신이 부끄러울 때-법정

by 캘리 나그네 2025. 1. 8.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는 결코 아니다. 

 

나보다 훨씬 적게 가졌어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삶의 기쁨과 순수성을 잃지 않는 

사람 앞에 섰을 때이다. 

 

그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가난하게 되돌아 보인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 

나는 기가 죽지 않는다. 

 

내가 기가 죽을 때는, 

내 자신이 가난함을 느낄 때는, 

나보다 훨씬 적게 갖고 있으면서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여전히 당당함을 잃지 않는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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