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촉하지 않아도
봄은 스스로 찾아온다
매서웠던 추위를 견뎌낸
가녀린 나뭇가지는
굳게 닫혀있던 눈을 뜬다
연약한 속살을 내보이며
움트는 꽃망울은
송이송이 활짝 열어서
화려한 꽃향연을 펼친다
꿈 많은 열여덟 순이의
설레는 가슴처럼
푸르고 푸른 봄은
겨우내 움츠렸던 설움을 담아
긴 한숨을 내뿜는다
재촉하지 않아도
봄은 스스로 찾아온다
매서웠던 추위를 견뎌낸
가녀린 나뭇가지는
굳게 닫혀있던 눈을 뜬다
연약한 속살을 내보이며
움트는 꽃망울은
송이송이 활짝 열어서
화려한 꽃향연을 펼친다
꿈 많은 열여덟 순이의
설레는 가슴처럼
푸르고 푸른 봄은
겨우내 움츠렸던 설움을 담아
긴 한숨을 내뿜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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