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는 글 겨울비 오는 날 by 캘리 나그네 2023. 12. 5. 앙상한 나뭇가지를 적시며 추적추적 시름없이 겨울비가 내린다 그리움, 보고픔을 가득 담은 겨울비는 메마른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준다 소리 없이 창(窓)을 타고 흐르는 빗물은 기억(記憶) 속 희미해진 얼굴을 그린다 한(恨) 많은 일생(一生)을 살다 가신 엄니의 얼굴을 그리고 또 그린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길에서 길을 묻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끄적이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독을 마신다 (0) 2023.12.12 지나고 나면 (0) 2023.12.09 세 부류 친구 (0) 2023.12.02 물은 바다에서 만난다 (0) 2023.11.30 사는 게 그렇더라 (0) 2023.11.22 관련글 고독을 마신다 지나고 나면 세 부류 친구 물은 바다에서 만난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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