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란 우리들 마음이
평온하고 기쁨으로 차 있을 때
우리가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떳떳하고 즐거울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에너지와 같은 것이다.
따라서 돈을 수량적인 단위로만 보지 말고
좋은 생각에 따라다니는 우주의 흐름
즉 에너지 흐름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개인이나 기업이 이런 흐름의
오묘한 도리를 이해한다면
그 흐름을 받아들일 자세와
그것을 값있게 활용할 길을 찾게 될 것이다.
흔히 하는 말로 돈을 좇아 다니지 말고
돈이 따라오도록 하라는 것도 이 에너지의
흐름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흐름이 한 곳에 고이게 되면 부패한다.
이것은 우주의 생명의 원리다.
물질만이 아니라 사람의 생각도
어느 한 곳에만 얽매여 갇혀 있게 되면
그 이상의 성장이나 발전이 없다.
그래서 늘 새롭게 살라는 것이다.
살아 있는 물은 밤낮없이 흐르면서
스스로 살고 남들도 살린다.
새벽 달빛 아래서 흐름에 귀 기울인다.
법정스님 '무소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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