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좋은 차 한잔을 마시며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께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 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구비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수 있는
마음을 알아 주는 단 한 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 해주는 사람이면
참 행복 하겠습니다.
- 좋은 글 에서 -
'옮겨온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 윤동주 (0) | 2016.03.23 |
---|---|
그대 잘가라-도종환 (0) | 2011.05.23 |
아버지와 아들 (0) | 2010.10.26 |
당신도 부처님 이십니다 (0) | 2010.09.01 |
비록 늙어가지만 낡지는 마라 (0) | 2010.08.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