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otte Lake1 존 뮤어 트레일-5일차 꿈에 El Dorado Hills에서 Sushi Restaurant을 경영하는 최사장을 본다. "형님, 몸은 괜찮으세요? 내일 Onion Valley로 위문공연 갈게요" 곁에 있던 최사장 와이프도 한마디 거든다. "오빠! 불고기 맛있게 재워서 가져갈게요" "제수씨. 달콤하고 매콤하게 재워서 가져오세요"라고 말하려는 순간 아침 일찍 Forester Pass를 넘기 위해 4시 30분에 맞춰놓은 알람 소리에 눈을 뜬다. 뭔가를 끓여 먹고 떠날 준비를 해야 하는데 먹을 수도 없거니와 먹고 싶은 생각이 없다. 안 먹으면 걷다가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뜨거운 물에 미숫가루를 풀어 마시니 속이 조금 진정되는 느낌이다. 옆에서 텐트를 철수하는 이사장에게 간밤의 꿈 이야기를 해주니 감탄사를 연발한다. 두 분의 정이 오.. 2016. 8.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