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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2

이별은 차마 못했네 사랑은 했는데 이별은 못했네 사랑할 줄은 알았는데 헤어질 줄은 몰랐었네 내 사랑 잘 가라고 미안하다고 고마웠다고 차마 이별은 못했네 이별도 못한 내 사랑 지금 어디를 떠돌고 있는지 길을 잃고 우는 미아 별처럼 어느 허공에 깜박이고 있는지 사랑은 했는데 이별은 못했네 사랑도 다 못했는데 이별은 차마 못하겠네 웃다가도 잊다가도 홀로 고요한 시간이면 스치듯 가슴을 베고 살아오는 가여운 내 사랑 시린 별로 내 안에 떠도는 이별 없는 내 사랑 안녕 없는 내 사랑 출처: 박노해의 숨고르기(nanum.com) 클릭 ☞ 세월호 7시간 이제는 밝혀라 (daum.net) 클릭 ☞ 4.16세월호참사 온라인 기억 공간 - (416foundation.org) 2021. 4. 17.
세월호 7시간 이제는 밝혀라 고개를 숙인 채 뜨개질에 열중하고 있는 마눌님의 뒷모습이 무척 생경스럽다. 밥먹는 시간, 운동을 하러 Fitness에 가는 시간을 제외하곤 식탁의 의자에서 일어날 줄 모른 채 뜨개질 삼매경에 빠져있다. 완성해 낸 작품을 보니 예쁘긴 한데 어디에 사용하는 것인지 용도가 궁금하다. "이걸 어따가 쓸려고 안하던 뜨개질을 하고 있는거야?" "설겆이 할 때 쓰는 수세미. 세월호 유가족을 북가주에 초청하는데 기금이 부족하대" "그럼, 이 수세미를 뜨개질 해서 비용에 충당한다는 거야?" "내가 이걸 떠주면 '세월호를 잊지않는 사람들의 모임(북가주 세사모)'에서 기금조성을 위한 Yard Sale을 할때 한개에 2불 내지 3불씩 받고 판매해서 보탤거래" "고뤠? 이걸 몇개를 떠서 기부할건데?" "100개를 목표로 하고있.. 2015.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