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1 조진가(凋盡歌) 오르지 못할 나무 언감생심 오르려다 조졌네 조졌어 내 인생은 조졌네 꽃피는 춘삼월이 내게는 겨울인가 가기 싫은 학교를 가야만 하는가 조졌네 조졌어 내 인생은 조졌네 울고 불고 사정하면 용서해 주시려나 때려도 좋으니 학교만 보내지 마 조졌네 조졌어 내 인생은 조졌네 꼬불친 돈 아낀다고 법인카드 긁더니만 카드는 칼이 되어 내 목을 찌르네 조졌네 조졌어 내 인생은 조졌네 어지간히 처먹으라 입이 닳게 말했건만 허벌나게 처먹더니 C-Bal 년이 조졌네 내 인생을 조졌네 할애비를 닮았나 나를 닮았나 꼴림을 인내하고 노름하지 말라해도 조졌네 조졌어 내 인생을 조졌네 청산은 유구한데 사람은 가고 없네 일장춘몽 인생인데 조져버린 인생일세 조졌네 조졌어 내 인생은 조졌네 -나그네- 조진(凋盡): 초목이 시들어 없어짐 2022.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