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국회1 젊은 정치 노회(老獪)한 정치인들이 독점(獨占)했던 과거 정치판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주장했던 40대 기수론(四十代旗手論)은 대한민국 정치사(政治史)에 중요한 분기점(分岐點)이 되었다. 1969년 11월 8일, 당시 4선(四選)이었던 신민당 원내총무 김영삼 의원은 서울 외교구락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971년 4월, 제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서 박정희에게 맞서겠다며 신민당 대통령 후보 지명대회에 나설 것을 선언하며 ‘40대 기수론’을 설파(說破)했다. 그는 해방 이후 25년간 야당(野黨)이 국민적 지지를 받는 훌륭한 지도자(指導者)를 내세워 이승만 독재정권(獨裁政權)을 무너뜨리려 했으나 지도자들의 노쇠(老衰)로 두 차례나 정권교체에 실패한 쓰라린 역사를 갖고 있다며 5·16 군사쿠데타로 등장한 집권세력의 평균.. 2024. 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