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옹선사1 청산은 나를 보고(靑山兮要我)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21세기인 지금까지 읽히면서 대중(大衆)의 주의를 환기시켜 주는 이 글은 고려 말(高麗末) 고승(高僧) 나옹선사(懶翁禪師)의 작품으로 집착하는 우릴 깨우치게 하는 글이다.. 2021.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