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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국립공원

요세미티 May Lake & Mt. Hoffmann

by 캘리 나그네 2016. 9. 22.


년중 5백만에 가까운 인파가 방문한다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요세미티는 갈 때마다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빼어난 경치를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오르고 싶어하는 Half Dome. 지금은 1일 등반객 수를 제한해 Permit을 얻는 것이 Lotto에 당첨되는 것 만큼이나 어렵지만, 미국인들은 노약자, 장애인도 올라가봐야 한다며 케이블카를 설치하자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


 자연을 파괴하는 것은 쉽지만 파괴된 자연을 복구하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등산을 좋아하는 나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많은 산을 올라가봤지만,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는 산을 본 적은 커녕 들어 본 적 또한 없다. 


 강원도지사 최문순이 민족의 명산(名山)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호텔을 짓겠다고 한다. 그에 맞서 환경단체를 비롯해 뜻있는 시민들은 설악산의 훼손을 막기 위해 결사반대를 하고 있다.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호텔을 세우면 방문객들이 많아져서 강원도 발전에 도움이 되고, 경제가 활성화 되어 주민들의 생활이 향상될 것이라고 하는데, 나는 문순C 의 개떡같은 경제논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내 머리가 아둔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문순C 언젠가 본인이 문순C로 불러달라고 한 적이 있어서 이렇게 호칭을 하는 것이니 오해없으시길... 

 
  2014년 6월 4일에 선출된 문순C 의 임기는 5년, 10년도 아닌 4년에 불과하다. 그나마 남은 임기도 이제 2년이 채 안되는데 그는 케이블카와 호텔에 매달려서 에너지를 낭비하고있다.

 왜?  문순C는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케이블카와 호텔이란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일까? 능력있는 지도자는 주민들의 복지후생에 중점을 두고, 무능한 지도자는 토목공사에 치중해서 건물의 주춧돌에 자신의 이름 세글자를 새기고 싶어한다는 속설(俗說) 때문일까?


 훗날을 예측하지 못하는, 미숙하고 무대뽀적인 문순C의 행정에 맞서 자연과 주변환경의 훼손을 막기위해 케이블카 설치와 호텔 건립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환경단체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신문에서 발췌한 부 연구기관의 "설악산 케이블카 불가의견" 자료와 요세미티 사진 몇장을 첨부해본다. 그리고, 어떤 교수께서 말씀하셨던 명언 한마디를 적으며 문순C에 대한 충언을 대신하고자 한다.


"자연은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빌려쓰는 것이다." 



Mt. Hoffmann 





May Lake에서 Mt. Hoffmann  정상까지 왕복 4마일(6.4 km)이다.


해발 9,270 feet (2,825 meters)에 위치한 May Lake  ↑ 


Mt. Hoffmann 정상이 저기에 있다 



여기를 둘러보고 저기를 둘러봐도 요세미티 국립공원 어디에도 케이블카는 없다.  ↓ 




ㆍ환경영향평가 검토한 3곳 “안전·경제성 총체적 부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

                     출처: 경향신문 (2016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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