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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

아 씨- 고병희

by 캘리 나그네 2020. 10. 13.

 

 

옛날에 이길은 꽃가마 타고

말탄 님 따라서 시집가던 길

 

여기던가 저기던가 복사꽃 곱게 피어있던 길

한 세상 다하여 돌아가는 길

저무는 하늘가엔 노을이 섧구나

 

옛날에 이 길은 새색시 적에

서방님 따라서 나들이 가던 길

 

어디선가 저만치서 뻐꾹새 구슬피 울어대던 길

한세상 다하여 돌아가는 길

저무는 하늘가엔 노을이 섧구나

 

아 씨-고 병 희(원곡:이미자)

 

백영호 작곡(1970년) / 임희재 작사 

 

 

유투브동영상보기     youtu.be/s8lMg31UYak

 

 

해설

임희재 원작의 ‘아씨’는 1970년 3월부터 1971년 1월까지 253회에 걸쳐 TBC-TV 연속방송극으로 방영되어 당시 TV 단일 프로그램 중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영화는 드라마가 방영되는 동안 1부가 만들어졌으며 이 작품의 성공을 계기로 각 방송사는 일일연속극 전성시대를 열기에 이른다.

 

이 영화는 1910~1970년대에 이르는 역사의 격동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면서 자기 희생을 미덕으로 알고 살아가던 전형적인 한국 여인상을 그리고 있다. 예쁜 족두리에 연지 곤지 찍고 꽃가마 타고 시집가는 시골 풍경 등 명장면이 담겨 있다.

 

영화 ‘로맨스 빠빠’(1960), ‘빨간 마후라’(1964), ‘두 나그네’(1967)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던 김희준이 ‘아씨’로 출연했고 TV 드라마에서 시청자의 미움을 받았던 김창세(김세윤으로 개명)가 영화에서도 바람둥이 남편, 아들 봉구 역으로 후에 스타가 된 노운영(현재 노주현) 등이 출연했다.

 

줄거리

순덕아씨(김희준)는 이 참봉의 아들 긍재(김창세)에게 시집을 갔지만 긍재는 은심이라는 여학생을 사랑하고 있다. 남편은 은심이 아들을 출산하자 순덕아씨를 친정으로 쫓아낸다. 순덕아씨도 딸을 낳고 다시 시댁으로 와서 은심이와 한집 살림을 하게 된다.

 

그러나 긍재는 순덕아씨를 학대하며 이혼을 강요한다. 또 기생들과 어울려 가산을 탕진하고 유치장 신세까지 진다. 순덕아씨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긍재를 석방시키고 긍재도 비로소 아내에게 용서를 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아씨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 2011. 4. 20., 이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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