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록
늘어나는 건 번호뿐이다
살수록
보이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자꾸만 숫자로 접속되는 삶
열리지 않는 세월에
로그인하는 허공의 거푸집이다
센서가 작동되지 않는
지난 시간 속의 열린 사립문, 빈 마당
공복이 그립다.
- 박수현 -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UvEmQtgvN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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