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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온 글

인간은 고독한 존재다

by 캘리 나그네 2021. 8. 22.

캘리포니아 도처에서 발생한 산불로 미세한 잿가루가 하늘을 덮었다.

 

목요일(8월 19일)아침, Garage앞에서 보는 미션픽과 아침해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우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교는 시샘과 열등감을 낳는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그 그릇에 그 몫을 채우는 것으로 자족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만족 할 줄 알아야 한다.

 

내 그릇과 내 몫을 알아야 하는데 그걸 모르고

남의 몫을 남의 그릇을 자꾸 넘겨다 보려고 한다.

 

소유를 제한하고 자제하는 것이

우리 정신을 보다 풍요롭게 한다.

그리고 우리의 생활 환경과

자연을 덜 훼손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거듭 말하지만 무엇보다도 단순한 삶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들 자신을 거듭거듭 안으로 살펴봐야 한다

내가 지금 순간순간 살고 있는 이 일이 인간의 삶인가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가 스스로 점검을 해야 한다.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가

스스로 물으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누가 내 인생을 만들어 주는가

내가 내 인생을 만들어 갈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고독한 존재이다.

 

< 법정 스님 >

 

 

 

Mission Peak(Aug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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