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가 창궐하자 사람들은 교회에 모여 기도했고,
모인 사람들을 통해 병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이런 식으로 마을주민 전체가 며칠 만에 전멸하기도 했다.
물론 사람들은 모이면 안 된다는 것을 희생을 치르며 깨달아갔다.
하지만 교회는 페스트의 원인을 인간의 타락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이를 참회하기 위한 속죄행진을 진행했다.
이런 행진이 있을 때마다 대규모로 희생자가 나왔지만,
속죄행진은 몇 백 년 동안 페스트가 창궐할 때마다 되풀이된다.
중세 페스트의 비극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되풀이될 줄이야..
중세에야 진짜 원인을 몰랐다지만.. 안타깝고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
출처: www.facebook.com/sangwook.kim.quantum/posts/3587346271299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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