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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온 글

산사(山寺)의 말씀

by 캘리 나그네 2021. 4. 26.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

 

 

노력은 손처럼 끊임없이 움직이고

반성은 발처럼 가리지 않고 하라

 

인내는 질긴 것을 씹듯 하고

연민은 아이의 눈처럼 맑게 하라

 

남을 도와주는 일은 스스로 하고

도움받는 일은 힘겹게 구하라

 

내가 한 일은 몸에게 감사하고

내가 받은 것은 가슴에 새겨두어라

 

미움은 강물처럼 흘러 보내고

은혜는 황금처럼 귀히 간직하라

 

사람은 축복으로 태어났으며

하여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

 

그러므로 생명을 함부로 하지 말며

몸은 타인의 물건을 맡은 듯 소중히 하라

 

시기는 칼과 같아 몸을 해하고

욕심은 불과 같아 욕망을 태우나니

욕망이 지나치면 몸과 마음 모두 상하리라

 

모든 일에 넘침은 모자람만 못하고

억지로 잘난 척하는 것은 아니함만 못하다

 

내 삶이 비록 허물 투성이라 해도

자책으로 현실을 흐리게 하지 않으며

교만으로 나아감을 막지 말아야 하리니

 

생각을 늘 게으르지 않게 하고

후회하기를 변명 삼아 하지 않으며

 

사람을 대할 때 늘 진실이라 믿으며

간사한 웃음은 흘리지 않아야 하리니

 

후회하고 다시 후회하여도

마음 다짐은 늘 바르게 하여라

 

오늘은 또 반성하고

내일은 늘 희망이어라

 

 

 

꿈이 이루어지는 길(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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