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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

해 후 - 이대헌

by 캘리 나그네 2012. 7. 17.

 

 

차를 운전하며 CD를 넣고 이 노래를 듣다보면 마눌은 눈물을 보이곤 한다. 이대헌의 애절한 목소리가 눈물샘을 자극하는지 아니면 가정을 위해 헌신한 내가 고마워서인지 눈가를 붉히곤 한다. 원래 '해후'는 '최성수'가 불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대헌의 목소리가 가슴에 더 다가오며 잔잔한 감동을 준다.

 

젊은 시절 마눌은 두려움을 모르는 여자였지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는 이민생활에 지친 탓인지 미국생활 10여년 이후 부턴 눈물이 많아졌다. 드라마를 보다가도 혼자서 꺼~이 꺼~이 울기도 한다.

 

언젠가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길래 한마디 했던 적이 있다. "당신 시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도 그렇게 슬펐어?" 그 이후 부턴 내가 옆에 있으면 눈물을 보이지 않을려고 노력하지만 이 노랠 들으면 눈물이 나오는가 보다.  하긴..  가슴을 저미는 이대헌의 노래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어느새 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어 봐도
그래도 슬픈 마음은 그대로인걸


그대를 사랑하고도 가슴을 비워 놓고도
이별의 예감 때문에 노을진 우리의 만남


사실은 오늘 문득 그대 손을 마주 잡고서
창 넓은 찻집에서 다정스런 눈빛으로
예전에 그랬듯이 마주보며 사랑하고파


어쩌면 나 당신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사랑해 그 순간만은 진실이었어
 
사실은 오늘 문득 그대 손을 마주 잡고서
창 넓은 찻집에서 다정스런 눈빛으로
예전에 그랬듯이 마주보며 사랑하고파


어쩌면 나 당신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사랑해 그 순간만은 진실이였어

 

 

 

https://youtu.be/SKljJJ70n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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