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삿갓풀이라고도 한다. 높은 산의 숲 속에서 자란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고 끝에서 줄기가 나온다.
줄기는 높이가 20∼40cm이고 끝 부분에 6∼8개의 잎이 돌려난다.
잎은 바소꼴이거나 긴 타원 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이고 길이가 3∼10cm이며
끝이 뾰족하며 3개의 맥이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없다.
꽃은 6∼7월에 피고 돌려난 잎 가운데서 나온 1개의 꽃자루 끝에 1개가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가 5∼15cm이고, 꽃은 녹색이며 위를 향해 핀다.
꽃받침은 옆으로 퍼지고, 꽃받침조각은 4∼5개이며 길이 2∼4cm의 넓은 바소꼴 또는 좁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잎은 실 모양이고 길이가 1.5∼2cm이며 황색이고 나중에는 밑으로 처진다.
수술은 8∼10개이고 길이가 5∼7mm이며 꽃밥이 길다.
암술대는 4개이고 씨방은 자줏빛이 도는 갈색이다.
열매는 장과이고 둥글며 지름이 14∼16mm이고 자줏빛이 도는 검은 색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조휴(蚤休)라는 약재로 쓰는데,
천식·종기·만성기관지염에 효과가 있고 외상 출혈과 어혈성 통증에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사할린·시베리아에 분포한다.
학명:Paris verticillate
꽃말:근심
출처: http://www.doopedia.co.kr/101013000808723
***************
옛날 어느 마을에 섭씨 성을 가진 집안에 아들 일곱과 딸 하나가 있었다. 아들들은 다 늠름하고 딸은 꽃처럼 아름다워서 마을에서 칭찬이 자자했다. 그런데 마을에 갑자기 산에서 큰 이무기가 내려와 돼지, 염소 같은 집짐승들을 잡아먹고 사람들에게 큰 해를 끼쳤다.
일곱 형제 들은 이무기를 잡아 죽이기로 결심했다. 일곱 형제는 이무기를 찾아가서 처절한 싸움을 벌였으나 힘이 모자라 하나하나 죽어 갔다. 여동생은 오빠들이 모두 이무기에게 죽고 나자 반드시 이무기를 죽여 오빠들의 복수를 하기로 결심했다.
여동생은 낮에는 무술을 닦고 밤에는 이무기와 싸울 때 입을 옷을 짰다. 49일 만에 갑옷이 완성되자 부모님에게 하직 인사를 했다. “아버님 어머님, 마을 사람들의 원수인 이무기를 잡으러 가겠습니다.” “너마저 떠나면 우리는 어떻게 살란 말이냐?” “오빠들의 원수를 꼭 갚고야 말겠습니다.”
여동생은 산으로 올라가 이무기를 찾아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역시 힘이 부족하여 이무기에게 잡아 먹히고 말았다. 그러나 여동생의 갑옷은 바늘로 만든 것이어서 갑옷을 삼킨 이무기는 고통이 심하여 뒹굴기 시작했다. 49일 동안 뒹굴며 몸부림 치다가 죽어 버렸다.
마을 사람들은 괴물 이무기를 없애 준 일곱 형제와 딸의 의로운 뜻을 기리는 뜻에서 성대하게 제사를 지냈다.
얼마 뒤에 이무기가 죽은 곳에서 이상한 풀이 자라났는데, 일곱 개의 깃잎이 있고,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이 피어 났는데 꽃 속에 금빛 바늘 같은 것이 돋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일곱 형제와 그 여동생의 넋이 꽃이 되어 자라났다고 하여 그 꽃을 칠엽일지화(七葉一枝花) 라고 불렀다.
칠엽일지화는 우리말로는 삿갓나물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어디서나 자라는데 대개 깊은 산 나무 그늘에서 자란다. 삿갓나무는 항암작용이 상당히 세다. 민간에서는 기관지염, 인파선결핵, 편도선염, 유행성뇌염, 인후염 등에 뿌리를 달여 먹는다. 하루 3~6그램을 조심스레 복용한다. 독이 강하므로 절대로 양을 초과해서는 안되며 임산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삿갓나물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한의학 및 한국고유의 한약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