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씨앗3

농부는 밭을 갈고 농부는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린다. 그리고, 시작되었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보살피고 물을 주면서 풍성한 결실을 기다린다. 밭을 갈던 Pat 씨가 체리와 걷는 나를 보더니 호박처럼 생긴 열매를 한 개 준다. Spaghetti squash라는 열매인데 껍질이 두꺼우니 톱으로 갈라서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오븐에 넣고 500도로 맞춰서 약 30분가량 익혀서 먹으라고 한다. 9인치인 내 신발보다 훨씬 더 크다. 무거운 Spaghetti squash를 어깨에 둘러매고 걷는 내내 태기산에서 통신병으로 군생활을 할 때 신임 대대장의 목소리를 몰라 뵌 불충으로 본부에 불려 가서 하루 종일 봉체조를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Spaghetti squash(국수호박) 끓는 물에 삶으면 호박 속이 국수 가닥처럼 풀어지는 호박.. 2022. 5. 7.
꽃잎이 지는 것은 꽃잎이 진다고 슬퍼하지 마라 꽃이 지는 것은 씨앗을 맺기 위함이다. 떨어진 씨앗은 땅으로 이어져 아름다운 숲과 푸른 세상을 만든다. 자식들의 행복이 어머니의 소망이듯 씨앗을 남기며 지는 꽃은 어머니 마음이다. 꽃잎은 떨어지고.. 씨앗은 여물고... 어머니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희생한다. 그래서... 꽃잎은 질 때 더 아름답고 숙연한 것이다. 슬라이드 사진보기 ↓ 슬라이드 사진보기 ↓ 슬라이드 사진보기 ↓ 스마트폰에서 유투브동영상보기 ☞ youtu.be/YsQDuG4wSoA 2021. 4. 9.
인연과 만남은 만남은 시절 인연이 와야 이루어진다고 선가에서는 말한다. 그 이전에 만날 수 있는 씨앗이나 요인은 다 갖추어져 있었지만 시절이 맞지 않으면 만나지 못한다. 만날 수 있는 잠재력이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가 인연이 와서 비로소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만남이란 일종의 자기 분신을 만나는 것이다 종교적인 생각이나 빛깔을 넘어서 마음과 마음이 접촉될 때 하나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우주 자체가 하나의 마음이다. 마음이 열리면 사람과 세상과의 진정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 법정 스님 - 2021.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