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말을 걸겠지
언제쯤일까 언제쯤일까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붙여오겠지
시간은 자꾸 가는데
집에는 다가오는데
왜 이렇게 망설일까 나는 기다리는데
뒤돌아보고 싶지만
손짓도 하고 싶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기다려봐야지
한번쯤 돌아서겠지
언제쯤일까 언제쯤일까
겁먹은 얼굴로 뒤를 돌아보겠지
시간은 자꾸 가는데
집에는 다 왔을텐데
왜 이렇게 앞만보며 나의 애를 태우나
말 한번 붙여봤으면
손 한번 잡아 봤으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천천히 걸었으면
기다려봐야지 천천히 걸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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