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무료(無聊)하고 답답할 땐 장거리 여행(旅行)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통상(通常) 여행이라 하면 자동차를 운전하며 이리저리 돌아다니거나 비행기를 타고 타국(他國)으로 가는 것을 연상(聯想)할 수 있겠지만, 내가 좋아하고 즐기는 여행은 몇일치 식량(食糧)과 텐트(Tent)를 챙겨서 잠시 집을 떠나 대자연(大自然)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2024년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 동안 캠핑을 다녀왔다. 동호회 회원이 주선하고 Campground를 예약한 덕분에 집에서 편도(片道) 336마일, 약 7시간이 소요되는 Upper Sage Flat Campground에서 기거(起居)하면서 Big Pine Lakes 하이킹을 했고, 귀가(歸家) 길엔 395번 Highway에서 동쪽으로 약 5마일 지점에 있는 Mono Lake Navy Beach Viewpoint에 들러 태초(太初)의 신비(神祕)를 감상(鑑賞)하고 왔다.
찾아가기 ☞ Upper Sage Flat Campground
유툽에서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aLOO0H9YU0A
7월 26일(금요일)~28일(일요일)은 주말이어서 Yosemite National Park을 동서(東西)로 관통(貫通)해 395번으로 연결하는 120번 Tioga Road가 붐빌 것 같아 Jamestown을 통과하는 108번 도로(↑↓)를 이용했다. 108번은 120번에 비해 캠핑장까지 거리가 더 멀고 길이 꼬불꼬불해서 시간이 더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늘 봤던 120번 주변의 Yosemite풍경과 다른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
395번으로 진입하기 직전 마눌님과 자리를 바꾸고 차창으로 스치는 주변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 ↓
스치는 풍경을 보며 미국은 '신(神)의 축복(祝福)을 받은 나라'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리고 거침없이 뚫린 길과 때 묻지 않은 대자연(大自然)은 미국인들의 저력(底力)을 실감(實感)케 한다.
Upper Sage Flat Campground에 도착해 텐트를 설치하고 ↑
뒤이어 도착한 일행들과 이른 저녁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눈다 ↓
텐트 머리맡에는 엄청난 양의 물이 흐르는 Creek이 있다. ↑ 지축을 흔드는 물소리에 밤새도록 잠을 못 잤다. Site가 많지 않은 Upper Sage Flat Campground의 짝수 번호는 Creek, 홀수 번호는 Glacier Lodge Rd 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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