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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머문 곳

태양이 작열하는 Tyler Ranch Trail

by 캘리 나그네 2024. 7. 3.

 

익히 알고 있었지만 역시 여름에 가면 안 되는 곳이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내뿜는 태양열과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은 숨을 턱턱 막히게 한다. 주말의 미션픽은 사람들로 붐벼서 인적이 드물고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다 보니 만만한 게 Tyler Ranch Trail이다. 산행거리 왕복 약 8마일, 오전 8시 20분에 시작한 산행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오전 11시 50분에 끝났다. 

 

Tyler Ranch Trail 글 보기 ☞ Tyler Ranch Trail (tistory.com)

 

유툽에서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k3w3QMxonCM

 

 

 

저 멀리 우뚝 솟은 Mission Peak이 보이고 ↑

마눌님은 황량한 메마름을 배경으로 걸음을 옮긴다 ↓ 

 

뜨거운 햇볕 속을 걸어 높은 곳에 올라서니 San Francisco Bay에서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온다. ↑ ↓

 

 

 

메마른 땅엔 이름 모를 꽃이 피어나고 ↑

 

밤새 냉동실에서 얼린 '국순당' 막걸리는 산을 오르는 동안 적당히 녹았고, 마눌님과 나는 나무그늘 밑에 앉아 옛날 서울 명동(明洞)에 있던 학사주점 '부라보'의 냉막걸리를 회상(回想)하며 조미김을 안주삼아 갈증을 해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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