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온 글 들길 by 캘리 나그네 2023. 5. 19. 부디 나의 외로움을 방해하지 마라. 내가 걷는 들길은 고요하다. 풀꽃 같은 목소리로 날 부르지 않아도 좋다. 황홀한 말로 내 고독의 등을 두드리지 않아도 좋다. 부디 나의 침묵을 깨우려 하지 마라. 내가 바라보는 강물은 아득하다. 들녘은 나의 친구 누군가 그리우면 강으로 가고 혼자가 외로우면 들길을 간다. -이남일-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길에서 길을 묻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옮겨온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 (0) 2023.05.29 단순한 것이 좋다 (0) 2023.05.25 나이 (0) 2023.05.13 다 잊고 사는데도 (0) 2023.05.10 파도 (0) 2023.05.05 관련글 길 단순한 것이 좋다 나이 다 잊고 사는데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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