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리(彌阿里) 향우(鄕友)님이 산악회(山岳會) 홈페이지에 공지한 '가봐야 안다' 월요산행(月曜山行), 늦잠도 자고 여유 있게 오전 10시에 시작했던 산행 시간이 너무 늦다는 '강려칸 민원' 때문에 9시로 끌어당긴다는 안내 글을 첨부했다. "늦어도 오후 3시 전에는 귀가하실 수 있도록 거리도 조정하고, 너무 힘들지 않도록 코스도 조정할 테니 부디 참석만 해주세요~~~"라는 애교 있는 공지문을 보고 모른 체 지나칠 수 없어 마눌님과 같이 참가한 산행은 9명이 함께했다.
아래는 향우님이 산악회 홈페이지에 공지했던 산행안내다.
Old Finley Trail,
모이는 시간 및 장소: 09:00 AM @ 찾아가는 길 ☜ 클릭
예상거리(mi)와 시간(hr): 가봐야 앎
난이도: Moderate(중간)
고도 변화: 가봐야 앎
예상거리와 고도변화를 '가봐야 안다'라고 한 것은 그만큼 이곳의 트레일이 다양하다는 뜻이다. 나도 겨우 두 번 갔기 때문에 상세한 안내를 할 수는 없지만 여름철에 햇볕에 노출되는 구간이 많아 뜨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비가 온 후 10일 이내에 하이킹하는 것은 비추천한다. 등산화가 흙에 잠기거나 미끄러져서 흙범벅이 될 수도 있어서다.
2023년 1월 30일(월요일) 현재 트레일 상황은 지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허물어진 곳이 몇 군데 있고, 질퍽한 진창길과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서 길을 가로막는 곳도 있다. 특히 쓰러진 나무를 넘어갈 때 신경써야 할 것은 Poison oak이 있는지 또는 Poison ivy가 나무를 감고 있는지 살펴보고 나뭇가지에 눈이 찔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유툽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8NGX4X6DVI4
Finley Road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왼쪽을 보면 이런 풍경이 있다. ↑
말이 한가롭게 노니는 Ranch
폐허가 된 작은 집이 있고 ↑
우린 집 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
트레일 이정표에 달라붙어있는 무당벌레( ladybug) ↓
간식 타임 ↓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질퍽이는 진창길 ↓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나무, 끈질긴 생명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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