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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

나들이 - 이광조

by 캘리 나그네 2012. 10. 21.

 

발길 따라서 걷다가

바닷가 마을 지날때
착한 마음씨의 사람들과

밤새워 얘기하리라
산에는 꽃이 피어나고

물가에 붕어 있으면
돌맹이 위에 걸터 앉아

그곳에 쉬어 가리라

 

이 땅에 흙냄새 나면

아무데라도 좋아라
아 오늘밤도 꿈 속에 떠 오르는

아름다운 모습들
가다가다가 지치면

다시 돌아오리라
웃는 얼굴로 반겨주는

그대의 정든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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