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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

가을의 연인

by 캘리 나그네 2020. 10. 4.

Aspendell, CA

 

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가수 태원(太源)씨가 불렀던 '가을의 연인'이다. 박태원(朴泰源)이 본명(本名)인 그는 1946년 1월에 출생했으며, 작곡가 겸 연주자 김희갑(金喜甲)씨 에게 발탁되어 1968년 가수로 데뷔했다. 그 시절 발라드와 트로트 가수로 활동했던 리나 박 씨의 동생이기도 하다. 

 

히트곡은 '가을의 연인' '사랑아 내 사랑아' '너의 사랑' 등이 있다. 1986년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2001년과 2002년 초반 'KBS 가요무대'에 출연해 대중들과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태원(太源)씨가 불렀던 '가을의 연인'은 가수 '채은옥'이 부르기도 했다. 지금의 20대, 30대 젊은이들에게 채은옥은 매우 낯선 이름이겠지만 50, 60대 중장년층들에겐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가수다.

 

채은옥의 대표곡은 ‘빗물’이다. 1976년 발표한 이 곡은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으며, 허스키한 채은옥의 목소리에 시적인 가사, 서정적인 멜로디를 얹어 채은옥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했던 곡이기도 하다.

 

스타 가수로서 탄탄대로만 걸을 줄 알았던 채은옥은 이듬해 대마초 파동에 연루되어 가수 활동에 제동이 걸렸고 결국 활동을 접어야만 했다. 훗날 대법원 판결로 명예는 회복했지만 무려 7년의 공백기를 가져야 했으며, 이후 가수 활동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준비했으나 결혼을 하면서 눌러앉았다는 설도 있다.

 

 

낙엽이 지기 전에 구월은 가고  시월이 가기전에 그리운 사람

밤하늘 가득히 수놓은 별은  낙엽 되어 조용히 비쳐만 주네

 

날으는 기러기도 짝을 이루면  구만리 멀다 않고 날아가는데

낙엽이 지기 전에 구월은 가고  시월이 가기 전에 그리운 사람

 

날으는 기러기도 짝을 이루면  구만리 멀다 않고 날아가는데

낙엽이 지기 전에 구월은 가고  시월이 가기 전에 그리운 사람

 

작사: 문용주   작곡: 이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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