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

누구라도 그러하듯이-배인숙

캘리 나그네 2012. 12. 29. 04:52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길을 걸으면 생각이 난다

마주보며 속삭이던 지난날의 얼굴들이

꽃잎처럼 펼쳐져 간다

소중했던 많은 날들을

빗물처럼 흘려 보내고

밀려드는 그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 본다

가득찬 눈물 너머로

아~~ 아~~~~~ 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거울을 보면 생각이 난다

어린시절 오고 가던 골목길의 추억들이

동그랗게 맴돌아 간다

가슴 속에 하얀 꿈들을

어느 하루 잃어버리고

솟아나는 아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 본다

가득 찬 눈물 너머로

아~~ 아~~~~~ 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눈을 감으면 생각이 난다

헤어지던 아픔보다 처음 만난 순간들이

잔잔하게 물결이 된다

눈이 내린 그 겨울 날

첫사랑을 묻어버리고

젖어드는 외로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 본다

넘치는 눈물 너머로

아~~ 아~~~~~ 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창가에 앉아 하늘을 본다

떠다니는 구름 처럼 날아가는 새들 처럼

내 마음도 부풀어 가네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

지평선을 바라보며 나는 이제 떠나련다

저푸른 하늘 너머

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 우우~ 우

 

 

스마트폰에서 동영상보기 ☞  https://youtu.be/QRvjiu_ucfI

 

누구라도 그러하듯이-배인숙